우리나라가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앙골라와 수교한 지 24년 만에 처음으로 양국 국방장관간 만남을 통해 국방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국방부는 19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조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소 앙골라 국방장관이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양국 국방현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로렌소 장관은 우리 정부 초청으로 지난 18일 방한, 21일까지 체류할 예정이다. 양국 국방장관 간 대담은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이다.
양 장관은 이번 대담을 통해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과 군 고위급 인사교류 확대, 군사교육 교류 개시,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한 장관은 대담을 통해 올해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정세를 설명하고, 앙골라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에 지속해서 동참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앙골라는 1976년 북한과 수교한 이래 지속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 북한의 연이은 전략적 도발 이후 유엔 안보리 대
지난해부터 2년 임기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앙골라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 당시인 지난 3월에는 안보리 의장국 역할을 수행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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