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개헌 즉각 추진과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대선 전 개헌이 어렵다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2시간 반 동안 이어진 의원총회를 통해 즉각 개헌을 추진하기로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정당 가운데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우리당에서는 개헌을 즉각 추진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당내에 '국가 대개혁 위원회'를 구성해 곧바로 개헌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전까지 최대한 개헌을 추진하고, 안될 경우 안철수 전 대표의 주장대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가 주장한 대통령 결선투표제도 함께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어제)
-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개편하고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다당제를 제도화 해야 합니다."
국민의당의 이번 결정은 정치권 내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과의 연대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