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새누리당 비박계가 탈당할 것이라고 밝힌 현역 의원 수는 35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당초 계획보다 6명이 줄었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초 탈당을 할 것이라고 선언한 새누리당 비박계는 35명이었지만 실제 탈당한 의원은 29명이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개혁보수신당 의원 (지난 21일)
- "오늘(21일)까지 (탈당을 하겠다고) 확인된 숫자는 35명입니다."
심재철·나경원·강석호·박순자·윤한홍·김현아 의원이 빠져 6명의 차이가 생겼습니다.
1. 지역구 민심 반대
인원이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지역구 민심이 새누리당 탈당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강세 지역 소속인 심재철·강석호·박순자·윤한홍 의원이 해당되는데 지역구 민심 설득 과정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신당 노선에 대한 이견
두 번째 이유는 신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으로,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중히 지켜보고 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현실적 문제
마지막으로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의 경우,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는 현실적 문제로 탈당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에 비례대표 의원의 출당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학재 / 개혁보수신당 의원
- "비례대표의원님들의 선택권, (새누리당이) 이건 당연히 보장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개혁보수신당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추가 탈당 의사를 밝힐 새누리당 의원이 많다고 했지만, 6명이 줄어든 건 신당이 맞이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디." [ ob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