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공식 활동 시작 후 적극적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데, 김정은 정권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암살로는 김정은 붕괴는 불가능하다며, 돈의 힘이라면 가능하다고 언급한 겁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3일부터 공식 활동에 나선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첫 인터뷰 때 태 공사는 북한 사회의 폐쇄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태영호 /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지난달 27일)
- "북한은 수령의 신격화에 기초해서만 존재할 수 있는 사회입니다. 고위층들도 김정은이 어디서 사무를 보고, 어디서 사는지 모릅니다. 김정은의 동선 절대 모릅니다."
「 이어 태 공사는 한 언론사와 두 번째 인터뷰를 갖고 "김정은 암살이나 쿠데타는 현재 북한 구조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습니다.」
김정은의 모든 것이 은밀하게 처리되고 있는 만큼 암살 시도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겁니다.
「 하지만, "내부 봉기는 가능하다"며 "돈의 위력으로 주민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 실제 북한에 자본주의가 스며들고 있고 장마당이라는 시장이 퍼져 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
」
암살에 의한 김정은 붕괴보다, 외부 세계 정보와 자본주의에 익숙해진 주민들의 봉기가 더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