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번엔 일터를 찾아 다둥이 아빠와 워킹맘들을 만났습니다.
네 아이를 키우는 아빠에겐 "셋째부턴 국가가 대학 등록금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자리 공약을 발표한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엔 창업 이후 정규직 비율을 꾸준히 늘려온 한 제약회사를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 번도 적자 나지 않고, 구조조정 한 번도 하지 않고, 차입도 하지 않고, 그래서 무적자· 무해고·무차입 그렇게…."
16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은 일과 가정을 병행하기 위해 유연한 근로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전은미 / 대원제약 연구원
- "문제는 퇴근하고 저녁 7시에 찾으러 가야 합니다. 하루종일 아이 맡겨야 되는 상황입니다."
네 아이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가 육아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문 전 대표는 셋째 아이부터는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셋째 아이부터는) 대학졸업까지 다 무료로 하겠다고 약속했잖아요. 그럼 한 번 더 도전해 볼 겁니까?"
일자리 대책의 재원 마련 방안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우선순위의 문제일 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재정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고 재정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죠."
한편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은 문 전 대표가 나랏빚이 천조를 돌파한 상황에서 일자리 개수로 국민을 현혹했다며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