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 황 권한대행은 서한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간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심화·발전 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 양국이 지난 60여년간 혈맹의 유대를 기반으로 포괄적 전략 동맹을 구축해 왔음을 밝히며 북핵 문제 등 양국 공동 과제의 중요성도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이임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재임 중 한·미 동맹 발전 기여에 사의를 표하는 서
한국 정부는 미국 대통령이 취임할 때마다 이를 축하하는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권한대행이 새로 취임하는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서한은 양국 외교 채널을 거쳐 트럼프 정부 측에 직접 전달됐다.
[박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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