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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야당, 황교안 권한대행 공격 자제하라"

기사입력 2017-01-25 17:17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br />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새누리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보호하고 나섰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야권은 황 권한대행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거나 불필요한 정치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 권한대행을 향해선 "공격에 흔들리지 말고 한 치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와 국정안정을 위해 소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야권에서 황 권한대행의 민생·정책 행보를 두고 대선 행보라고 비판하고 나서자 황 권한대행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뒤이은 간담회에서도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할지는 본인의 결심에 달린 것"이라며 "출마할 자유가 있으니까 그런 여지에서 문을 열어놓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도 지난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 권한대행이) 새누리당을 선택하는 것도 자유로운 본인의 결단에 달렸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당도 대처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황 권한대행을 향한 새누리당의 기류를 놓고 일각에서는 '황교안 띄우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당내 유력주자가 부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황 권한대행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도는 7.9%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범여권 주자 중에서는 16%의 지지도를 얻은 반 전 총장 다음으로 높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 자신도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국정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하면서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현재 범여권의 사실상 유일한 후보가 반 전 총장이지만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며 "반 전 총장이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지 못한다면 대안부재론 속에 황 권한대행이 자연스럽게 부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아직 지도부 차원에서 황 권한대행과 접촉하거나 교감을 나눈 적은 없다"면서도 "좀 더 지켜보다 보면 황 권한대행의 출마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권의 다른 한 축인 바른정당의 경우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라디오에서 황 권한대행 대선 가능성을 두고 "출마해선 안 된다"며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오죽 답답하면 그런 생각까지 했겠는가 생각이 들지만 그런 쪽으로 흔들거

나 유도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정부의 장관, 총리로 재직하면서 탄핵심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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