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최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건빵을 맛보곤 "건빵 맛 여전하네"라고 발언했다가 네티즌 사이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황 권한대행이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26일 황 권한대행의 과거 인사청문회 당시 보도 등에 따르면 그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77~1979년 3년간 징병 검사를 연기하다가 1980년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이란 피부병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희귀 질병으로 인한 군면제이기 때문에 2013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2015년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강대국 간 갈등과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해 가면서 기습도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군은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과 정신교육을 통해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충실해야 한다"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후 황 권한대행은 장소를 옮겨 훈련소 내 장병 생활관을 찾았다. 황 권한대행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군 부식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건빵을 건네받아 맛보곤 웃으면서 "건빵 맛 여전하네"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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