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권 레이스 준비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엔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 만들면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호남과 서울을 오갔던 문재인 전 대표가 이번에는 강원도로 발걸음을 옮겨 최문순 지사를 만났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대선에서 20만 표가 넘는 차이로 문 전 대표에게 아픔을 안겼던 곳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결국, 제 노력에 달린 거라고 봅니다. 더 나은 비전에 대해 자주 찾아뵈면서 말씀드리고, 저희가 지지를 받는 그런 노력을…."
다음으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찾아 국정농단 사태로 큰 상처를 입었지만 성공적인 개최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차기 정부의 첫 국제행사인 만큼 범정부적인 지원단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하고,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끊어졌던 금강산 육로나 철도로 선수단이 내려오고 북한 응원단이 와서 함께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상징을 보여주는 그런 올림픽으로…."
이어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비롯해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둘러본 문 전 대표는 최전방 군 부대에 방문해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