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세론 속에 눈에 띄는 후보도 있습니다.
바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인데요.
부쩍 입에 자주 오르며 지지율이 두 배로 뛴 가운데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지지층까지도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를 대신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등록에 나선 백재현 의원이 기분 좋은 예감을 내비칩니다.
▶ 인터뷰 : 백재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등록원서를 7번 내봤는데,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어요."
자신감의 근거는 최근 빠르게 오르는 지지율입니다.
신년여론조사 때만 해도 불과 4%에 그쳤던 지지율이 지속 상승세를 보이더니,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후보적합도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미미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이 두 배 이상 오르며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줄였습니다.
안 지사는 여세를 몰아 '정권교체'를 앞세운 문 전 대표보다 자신이 더 낫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청남도지사
- "한 번 더 생각하면 저 안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 저 안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여기에 반 전 총장의 중도하차로 충청권 민심을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더해지면서, 안 지사가 문재인 대세론을 꺾을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서철민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