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살해사건의 두 번째 여성 용의자를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인도네시아 여권을 가지고 있었고, 이후 남성 용의자 한 명도 추가로 잡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 상의를 입은 여성이 경찰에 체포돼 차량으로 이송됩니다.
김정남 살해에 직접 가담한 두 명의 여성 가운데 두 번째 용의자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지시각으로 오늘(16일) 새벽 2시쯤 인도네시아 여권을 가진 '시티 아이샤' 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어제(15일) 붙잡힌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과 함께 김정남에게 접근해 독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두 번째 체포 여성의 남자친구인 말레이시아 남성 1명도 추가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남 살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가 3명으로 늘어나면서,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밝히는 한편,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