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의당 입당…"친문 패권이 아닌 정권교체를 바란다"

손학규 국민의당 입당…"친문 패권이 아닌 정권교체를 바란다"

↑ 손학규 국민의당 입당/사진=연합뉴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7일 국민의당에 정식 입당하기로 했스니다. 국민의당은 손 의장의 입당을 환영하는 한편 국민의당 개헌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손 의장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청 제4회의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합동 연석회의에 참석해 입당원서에 서명했습니다.

그는 "대단히 반갑고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손 의장은 "국민의당은 대한민국 정통 야당의 적통을 이은 적자다"라며 "총선 때 제 3당 자리를 차지해 국회 다당체제를 확립, 개혁성과를 거뒀다"라고 평했습니다.

손 의장은 '친문 패권'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국민의당은 "영남 패권, 친문 패권 등 모든 특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며 "친박에서 친문으로 패권이 바뀌는 게 아닌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유력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정말 기쁘다"라며 "손 의장님은 제가 존경하는 훌륭한 정치인이다"고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