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시계'으로 구설수…"기존 시계 재고 부족으로 제작"
↑ 황교안 시계 논란/사진=중고나라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기념시계'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이 같은 논란을 두고 황 권한대행 측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 21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까페에 대통령 권한대행의 기념시계가 매물로 올라온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습니다.
시계를 내놓은 판매자는 "황 총리 취임 당시가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 취임 이후 만들어진 시계"라며 희소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시계를 만들게 된 경위에 대해 “기존 시계 재고 부족으로 지난해 말 새로 제작하면서 공식직함인 대통령 권한대행 문구를 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날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황 권한대행의 평소 행보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전해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황 대행은 특검 연장을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부적절하게도 권한대행 명의라는 시계를 배포하고 있다”며 “어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4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또한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하고 싶으면 빨리 사퇴해 그 길로 가세요"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같은날
이어 그는 “고건 총리도 권한대행 시계는 안 만들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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