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 비서관 인선에서 영남 편중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 점을 인식한 듯 지역 안배에도 고심한 모습입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내각 평균 연령은 60.4세.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정자 평균 나이가 52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초대 내각 인선에 경륜을 중시했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여기에 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를 포함하면 평균 연령은 더 높아집니다.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이 당선인의 의중이 묻어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 호남, 충청, 강원 출신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비해서는 안배에 신경을 썼습니다.
영남이 4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서울·경기가 4, 충청 3, 호남 2명으로 고르게 배분했습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7, 고려대 2, 이화여대 2, 육사, 중앙대, 연세대, 건국대 등이 각 1명이었습니다.
정치인 보다는 여전히 박사 교수 출신들이 많았습니다.
내정자 15명 가운데 6명이 박사학위 소지자였으며 해외 박사 출신들이 3명으로 청와대 수석 비서관 때 처럼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현직 교수 출신들도 5명으로 눈에 띄었습니다.
내각 인사는 경제부처는 물론 비경제부처 장관에도 실물경제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이 당선인이 '경제살리기'를 최대 국정과제로 삼고 있음을 재확인시켰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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