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영수 특검 부인 살해 위협에 혼절…극단적 언행 자제할 것"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단적 언행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박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박영수 특검의 부인이 살해 위협으로 혼절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헌재 판결을 앞두고 이렇게 극단적 언행이 오고 가며 저희 당 간부들에게도 전화로 위협을 가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임을 다시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총체적으로 우리나라에 너무 많은 갈등이 혼재한다"며 탄핵 찬·반 갈등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 중국의 경제보복 문제를 지적했다.
박 대표는 "국회와 정치권이라도, 우리 국민의당이라도 국민에게 혼란을 주지 않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자고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이 화합하고 단결해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설 것을 우리 국민의당이 약속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