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결정으로 대통령 궐기에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까지 남은 2달 동안 지금처럼 국정 전반을 챙기게 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지예 기자, 총리실 분주할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황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 9층 집무실에서 생중계된 헌재 결정 내용을 지켜봤는데요.
탄핵 결정 직후, 황 권한대행은 외교,국방,행자부장관과 경제부총리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총리실은 설명했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비해 전군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 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우방국의 협조 요청을 당부한 겁니다.
하지만 아직 헌재 결정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그동안 대통령 탄핵 인용과 기각, 각하 등 여러 가능성을 대비해 준비해온 만큼 조만간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국민 대통합과 민생 안정을 강조하는 대국민 담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현재 정부서울청사 9층 집무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곧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국가 위기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외교안보 현안 챙기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리실은 헌재의 만장일치 결정에 다소 당혹스러워하는 모습도 엿보이지만, 석달동안 국정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온만큼 차분하게 국정운영을 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