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오늘 인양될 수 있을까…유가족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
↑ 오전 10시 세월호 인양/연합뉴스 |
정부가 22일 오전, 세월호 시험 인양의 결과를 보고 본 인양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들 접한 유가족들은 날이 밝기도 전에 안산 합동분향소를 떠나 진도로 향했습니다.
이날 진도로 향한 유가족 46명은 오전 7시 25분에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8시경, 날씨가 괜찮아 본 인양까지 기대한 유가족들은 이내 현지 어민들이 "파고가 높아 인양이 힘들 수 있겠다"라는 소식에 다시 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오전 8시 36분 "해양수산부가 오전 10시에 세월호 시험 인양한다" 는 뉴스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안도했습니다.
같은 날, 해수부는 "시험 인양에서 세월호 선체를 해저로부터 1~2m 들어 올려 66개 인양줄과 유압잭에 걸리는 하중을 측정하고 선체가 수평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유가족은 "3년 가까이 선체 인양을 주장했는데 실제로 인양을 앞두고 있으니 먹먹하다"며 "인양되면 아홉 분의 미수습자가 온전한 모습으로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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