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경선 2위 안희정 "2위·3위 득표율 50% 넘은 것 긍정적"

민주당 충청경선 2위 안희정 "2위·3위 득표율 50% 넘은 것 긍정적"

↑ 민주당 충청경선 안희정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9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지역 순회투표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뒤 "2위와 3위의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을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이날 경선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랫동안 '문재인 대세론'이 유지되던 상황에서 광주에서의 격차를 줄였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충청에서 압승하고 영남에서 버텨 수도권에서 이긴다는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국민의 결정인데 그 전략이 임의로 조정되겠는가"라며 "60% 이상 유권자가 남은 수도권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지사는 "아직 기회가 많다"며 "끝까지 달려서 2017년 대선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안 지사는 지지자들을 만나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며 패배를 위로했습니다.

안 지사는 "당장 지고 이기고에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나선 것 아니겠나"라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역사를 끝까지 써내려가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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