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영남권 경선이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64.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호남·충청권에 이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추성남 기자! 자세한 투표 결과 전해주시죠.
【 기자 】
이변은 없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또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투표자 19만 8천500여 명 중 12만 8천여 표를 얻어 64.7%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3만 6천780표, 18.5%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3위는 3만 2천900여 표, 16.6%를 획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였습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400여 표를 받아 0.2%의 득표율로 4위에 머물렀습니다.
앞서 호남·충청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문 전 대표는 영남권 경선까지 합쳐 59%로 과반 이상을 확고히 지켜냈습니다.
영남권 경선은 문 전 대표의 안방인 만큼 어느 정도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었는데, 그대로 맞아떨어졌다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입니다.
문 전 대표는 결과 발표 직후 "호남과 충청에 이어 영남에서도 자신을 선택해줬다"며 "모든 지역의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결선 투표를 저지하려는 2위, 3위의 싸움도 치열했습니다.
앞선 두 번의 경선에서 2위였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영남권 경선에서는 3위로 밀렸지만, 누적 투표율 22.56%로, 2위를 사수했습니다.
반면, 영남에서 2위의 반전을 노렸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누적 투표율이 18.16%에 머물러 3위에 그쳤습니다.
이제 남은 경선은 다음 달 3일 예정된 강원과 제주를 포함한 수도권 경선뿐인데요.
3연승을 달린 문 전 대표가 과반을 유지한다면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영남권 경선 현장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sporchu@hanmail.net ]
영상취재 : 김석호·배병민 기자, 서철민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