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한승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표결 처리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국회는 현재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법안들을 처리하고 있지만 인준 표결이 연기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
앵커)
임명동의안 처리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회는 당초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의 당론 결정이 늦어지면서 인준 표결이 지연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일부 계류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오후 5시 20분경 국회 본회의가 개의됐습니다.
앞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자율 투표를 시사하면서 임명동의안이 오늘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발언이 잇따르면서 당론을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총리 인준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한 후보자의 문제점들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고 강조하면서 흠결이 많은 장관 후보자를 제청한 당사자로서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밤 다시 의총을 열어 총리인준 표결에 대한 당론 채택을 재시도
할 예정인데요.
민주당은 오는 29일 임시국회 소집
이에 한나라당은 총선 활용하려는 의도 중지하라며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반드시 오늘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의총을 통해 어떤 결론을 낼 지, 또 한나라당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임명동의안 처리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