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북한이 오늘(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처음 공개된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입니다.
주일 미군기지와 괌 미군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는데 당시 동해상 5백여km를 비행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이 오늘(5일) 이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오전 6시 40분쯤 함경남도 신포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 고도 189km로 9분 동안 60여km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22일 강원도 원산에서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지 14일 만에 또 무력 도발에 나선 겁니다.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국제 사회 대북 제재 의지와 징벌적 조치를 더욱 강화시키고 결국 자멸을 앞당기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직시해야 할 것이다."
청와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대비태세 강화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