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실제적인 양자대결이 성사되려면 문재인 후보에 대항할 이른바 '비문후보'이 단일화 성사 여부가 관건인데요.
비문후보 단일화에 대한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후보에 대항하는 소위 '비문 후보' 단일화의 대상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그리고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입니다.
이 세 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응해 후보단일화를 할 경우 국민 여론은 어떨까.
일단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긴급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가 비문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진보층은 물론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중도층도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여론이 높았습니다.
진보층 응답자들은 74%가 중도층 응답자는 55%가 단일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반면 비문후보 단일화에 관심이 큰 보수층 응답자들은 67%가 찬성표를 던지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그렇다면, 단일화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홍준표 지사가 포함된 3자 구도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격차는 6.2%p 였지만,」
「양자구도에서는 3.5%p까지 줄며 홍준표 지사의 지지층이 안철수 후보 쪽으로 더 많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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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