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7일 "잘한 일을 갖고 부끄러워하거나 기죽을 필요가 있느냐. 절대 기죽지 말라"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 필승결의대회에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 어떤 탄압을 받더라도 이건 해야 한다고 해서 탄핵을 주도했다. 김무성 선대위원장과 제가 주도 안했으면 탄핵 안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전날에 이어 부산·경남(PK) 민심을 잡기 위해 이날 자갈치시장과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하는 등 밑바닥 표심을 훑었다. 주말에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다시 찾아 지역내에 남아있는 '배신자' 정서를 불식시키고 바른정당이 유일 보수 정당임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그동안 여론조사가 널뛰기를 했는데 마지막으로 널뛰기 할 때는 유승민"이라며 지지율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다섯 후보 중 누구에게 대한민국을 맡기면 안심하고, 개혁도 하고, 경제도 살리고 안보도 튼튼하게 할 수 있는지 전국을 누비며 알릴 것"이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대북·안보관에 대해서도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문 후보는 대통령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간다고 하고 10년전에는 유엔 인권결의안 표결하는데 북한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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