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의혹 명백히 밝혀야"…당내부서도 '쓴소리'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둘러싼 의혹과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쓴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선 중진 문희상 의원이 같은 당 문재인 후보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

아들 특혜 채용 의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운전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해 가감 없이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더불어민주당 의원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인터뷰)
- "있는 것을 그대로 밝히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물어물하거나 "마 고마해" 해서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또 "검증이란 이름으로 네거티브를 새로 만드는 건 국민에게 식상하다"며 정책 토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는,

문 후보를 두고 "정치공학적 논리에 빠져 소홀히 한다면 큰코다친다"고 지적했습니다.

표창원 의원도 자신의 SNS에 "안타까운 해프닝"이라며 '조폭 동원 논란'이 불거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두둔했습니다.

"개인적 견해"라고 선을 그었지만 문 후보 측이 "조폭과 손잡은 것이냐"며 날을 세운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논란을 의식한 듯 표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문 후보의 최근 행보에 대한 당내 기류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