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구이자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 등을 앞두고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국가정보원 격인 북한의 국가보위상.
김정은 집권 초기부터 실세였던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은 지난 2월 전격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레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보위상 후임으로 누구를 선출할지 관심입니다.
후임으로는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조남진 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이 꼽히고 있습니다.
또 김정은 집권 5주년이자 미국 트럼프 정권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여서 대외 노선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2012년에 헌법에 '핵보유국'으로 명시했고, 이듬해엔 '자위적 핵보유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법령을 채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도 핵 문제와 관련된 언급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정세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이후 15일은 김일성 105주년 생일 기념일, 25일은 인민군 창건기념일이어서 4월 내 축포 형식의 대형 도발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