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그제 (7일) 스웨덴 도심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사건의 용의자는 IS 지지자로 밝혀졌습니다.
그동안 비교적 테러 안전지대로 분류됐던 스웨덴마저 공격당하면서 유럽 사회가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들이 사방으로 도망치고, 트럭이 충돌한 백화점에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시각 그제(7) 오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한 건데,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트럭을 운전한 30대 남성은 극단주의 무장 세력 IS 지지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댄 엘리어슨 / 스웨덴 경찰
우리는 우즈베키스탄출신 39살 남성이 운전자임을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 지난달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 이어 비교적 안전지대였던 스웨덴까지.
불특정 시민 다수를 노린 차량 테러는 유럽에서만 벌써 4번째입니다.
▶ 인터뷰 : 스테판 뢰벤 / 스웨덴 총리
테러리스트들은 우리가 두려워하길 바라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들은 절대 스웨덴을 좌절시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예방책이 없어 차량 테러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