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안철수 딸 재산 공개하라면서 본인 아들 특혜 논란은 공개 안해"

박지원 "문재인, 안철수 딸 재산 공개하라면서 본인 아들 특혜 논란은 공개 안해"

↑ 박지원 안철수 딸 재산 공개 문재인 아들 특혜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안 후보의 딸 재산 고지 거부를 비판하는 것과 관련, "요구를 하기 때문에 밝힌다.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문 후보는 남의 딸 재산공개 안 한다고 야단을 치면서 자기 아들 취업비리는 공개하지 않느냐"라며 "이회창 아들의 병역 비리, 최순실 딸의 입학 비리, 문재인 아들의 취업비리, 다 나쁜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표는 일각의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된다'는 공세에 대해 "안철수 찍으면 상왕은 국민이 된다. 국민상왕시대가 된다"며 "저는 대통령을 모셔본 경험을 가졌다"고 일축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도 "문재인 후보가 '적폐세력이 지지하는 안철수 당선되면 정권 연장'이라 비난했다"며 "패권세력이 지지하는 문재인이 당선되면 패권국가 '문빠민국'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문 후보의 아들 취업 의혹을 빗대어 "어떤 민정수석은 아들 '보직비리'로 대가를 치르고 어떤 민정수석은 아들 '취업비리'의혹에도 해명도 하지 않으니 여전히 우리 사회의 정의는 실종됐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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