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치러진 4.12 재보궐 선거의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 군위, 의성, 청송 지역구에서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처음 치러진 선거인만큼 관심이 쏠렸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계 핵심으로 분류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 이후 치러진 선거였지만, 전통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변 없이 압승한 겁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다시 한번 우리 보수의 재결집과 자유한국당에 기회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여세를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가서…."
기초단체장 선거구인 경기도 하남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 충북 괴산군수에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 경기도 포천시장에는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오수봉 / 하남시장 당선자
- "보내주신 성원 가슴 깊이 새기면서 앞으로 시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30곳의 선거구 당선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후보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당 4명, 바른정당 2명 순이었습니다.
무소속 후보도 5명 당선됐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부산·경남 지역과 호남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경남지역 11곳 중에서 5명의 당선자를 냈고, 국민의당은 호남지역 5곳 중 3곳에서 승리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