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대선후보들이 합동분향소로 향했습니다.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겠다"고 입을 모으며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억식에 참석한 대선 후보들 모두 미수습자 9명을 반드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노란 리본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상징"이라며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 모든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습니다. 국회에서 법 통과 안 돼도 대통령 권한으로 특조위를 재가동 시키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을 구하다 숨진 두 선생님의 명예회복을 공언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희생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없습니다. 고 김초원 씨와 이지혜 씨도 순직으로 인정되게 하겠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국민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보수의 나라, 진보의 나라도 아닌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다시는 잔인한 4월 없도록 진심으로 약속드리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세월호를 외면하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면서 세월호로 받은 상처를 보듬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추모공원과 세월호 참사기록관을 만들 것입니다. 안산이 참사 도시에서 안전교육도시가 되도록 국가가 지원할 것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배병민·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