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첫 만남을 갖고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취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은 테이블 위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툰 우리 말로 말문을 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 인터뷰 :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안녕하십니까."
아시아 첫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한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의 안보와 안전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확고할 것입니다."
자신이 한국에 도착한 어제(16일)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 경고했습니다.
시리아나 아프가니스탄처럼 북한에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내비친 겁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결의나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황교안 권한대행도 북한의 추가 도발에는 한미가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동 발표에 앞서 진행된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예정보다 30분 정도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CNN 등 외신들도 이례적으로 공동 발표를 생중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