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오늘 하루 수도권을 훑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같은 기념비적인 역전극을 쓰겠다고 자신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당 안팎에서 나오는 '사퇴론'에도 유승민 후보는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잡음에 전혀 개의치 않고, 그대로 끝까지 앞만 보고 가겠습니다."
그러곤 곧바로 달려간 곳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한국전쟁의 판도를 송두리째 뒤바꾼 대역전극을 이번 대선에서 자신이 펼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서 김포로, 영등포로 13일 만에, 9월 28일에 서울을 수복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22일 만에 수복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회를 찾아선 경인선 지하화 공약 같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풀어놨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온전히 수도권에 투자해 지역색이 옅은 수도권의 중도보수 민심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유승민 후보는 유세 활동과 더불어 TV 토론회를 통해 안보·경제 전문가 모습을 부각시키고 대역전극을 쓰겠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