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대세 따르기' 곧 사표…심상정 지지율만큼 바뀐다"

【 앵커멘트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합동 토론회에 앞서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도 소신을 밝혔습니다.
"심상정의 표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표"라며 자신의 개혁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심상정 후보는 자신이 개혁의 키를 들고 있다며 거대정당 사이에서 정의당과 심상정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대세에 의존하는 것은 사표"라며 자신의 지지율만큼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개혁의지 약합니다. 저는 힘은 없지만, 개혁의지는 확고합니다. 과감한 개혁을 원한다면 저 심상정을 대통령으로…."

심 후보는 또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씻는 데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반대한 적이 없다"며 경제협력과 함께 '투 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고,

대기업 노조의 '귀족노조화'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대기업노조와 고임금 노동자들은 앞으로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불평등 해소와 재분배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적 책임을 해야 할 겁니다."

대통령이 아닌 내 삶을 바꾸는 선거를 약속한 심 후보는,

"박근혜의 불통이 파면을 불렀다"며 매주 성역 없는 생방송 브리핑을 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