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문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41%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4·5면
반면 안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7%포인트 급락해 30%로 낮아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포인트 오른 9%였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 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 순이었다. 문 후보 지지세가 견고한 반면 안 후보 지지율은 변동성이 커졌다. 특히 대구·경북(TK)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한주 사이 48%에서 23%로 반토막이 났다. 충청권에서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지지율이 51%에서 40%로 낮아졌다.
한국갤럽은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으로 최근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큰 폭은 아니지만 홍 후보의 상승세도 확인됐다. 홍 후보는 한국당의 전통적 우세지역인 TK에서 26%를 얻어 처음 1위에 올랐다. 지난 주 홍 후보의 TK 지지율은 8%에 그쳤었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64%가 '그렇다', 34%는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가 대북인권결의안 입장을 북한에 물어봤다는 의혹과 관련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당시 북한에서 전달받은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건에는 "남측이 반(反)공화
[신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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