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같은 날 동시에 강원도를 찾아 앞다퉈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수진영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강원도에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특히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약속한 것을 포함해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한 것도 똑같았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평창, 정선, 충북 제천 등 8개 지역에 올림픽 순환열차를 도입해서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새 정부 출범 직후에 대회지원위원회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성공적 개최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홍 후보는 경기도 구리 등 수도권을 방문하며 세 확장에 중점을 뒀고, 유 후보는 계속 강원지역에 머물며 강원 표심 잡기에 몰두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쌍용자동차 복직 노동자를 만나며 노동계 표심잡기에 나섰고, 이후, 전주에서 시장 등을 방문했습니다.
또, 지역 대학교를 찾아 젊은 유권자와 소통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 "전주, 호남권은 오랜 세월동안 민주당 정권에 표를 줬습니다. 정권 교체하는데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정권 교체해서 전주 시민들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유세전도 지역을 가리지 않고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강두민·임채웅·조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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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