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코리아 패싱은 `콩글리시`…유승민만 안다"

김진애 전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모른다고 말한 '코리아 패싱'을 두고 "유승민만 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원어민에게 '코리아 패싱'을 아냐 물었더니…콩글리시"라는 글을 리트윗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전날 있었던 TV토론회에서 문 후보를 향해 "코리아 패싱을 아느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은 한반도 관련 국제정세에서 한국을 소외시킨 채 논의를 진행하는 '한국 소외현상'을 의미한다. 최근 한국이 외교 분야에서 코리아 패싱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1998년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일본을 건너뛰고 곧장 중국만 방문하고 돌아간 상황을 '재팬 패싱(Japan Passing)'이라고 부른 데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한국 매체를 제외하고 실제로 국제 외교 상황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는 매체나 기관은 거의 없고 일본에서조차 재팬 패싱이라는 용어를 찾기 어렵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의원은 "콩글리시는 문재인도 모른다"며 "유승민만 안다? 웃기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