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오늘(4일)과 내일(5일) 이틀 동안 전국 각지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 기자 】
네, 서울역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약 9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행을 떠나거나 고향으로 떠나 대선 당일 투표가 어려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오후 3시까지 300여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7.06%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지난 20대 총선 첫날 같은 시간대에 3.92%를 기록한 것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각 당 지도부도 총출동해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11시에 이곳 서울역을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중앙선대위원장과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 바른정당의 김무성 선대위원장과 정의당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도 투표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고향인 전북 전주에서 투표에 참여하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사전투표는 오늘(4일)과 내일(5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소는 전국 3,500여 곳에 설치됐고, 편의를 위해 이곳 서울역과 용산역, 그리고 인천공항에도 마련됐습니다.
가까운 투표소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 1390, 모바일 '선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 nowmoon@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