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와 오늘(5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26%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인데, 전체 선거인수의 1/4가량인 1천10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긴 줄이 끝도 없이 늘어섰습니다.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들의 행렬입니다.
▶ 인터뷰 : 한종대 / 경남 진주시
- "사전투표율이 잘 나와야 제대로 된 국정에 좀 참여할 거 같아서…."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보시는 것처럼 길게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소연 / 대전 유성구
- "집이 대전인데, 9일에는 가기가 어려우니까 그냥 여기서 하고 가려고요."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6.06%를 기록했는데,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34.48%로 가장 높았고, 전남과 광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대구와 제주, 부산은 투표율이 낮았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선거 당일 최종 투표율도 그만큼 높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안석준·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