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선거전 마지막 주말 수도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경호 문제에 대한 우려 속에도 사전투표율 25%를 넘기면 '프리허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며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를 사람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곳곳에 긴장한 표정의 경호원들도 보입니다.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시민들과 프리허그를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러 나섰습니다.
문 후보는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진짜 선거혁명의 완성은 5월 9일인데, 우리가 너무 일찍 김칫국물 마시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이보다 앞서선 인천광역시와 경기 안산시, 서울 강남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거주하는 최대 표밭인 만큼 공을 들이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이제 50% 넘나 안 넘나,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죠?
- "네."
- "우리 인천만 좀 도와주시면 될 것 같죠?"
- "네."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에 공을 들이며 보수 결집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에 대한 경계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국정농단 세력들이 다시 뭉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문 후보는 오늘(7일)도 강원에서 충청을 거쳐 호남까지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이우진·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