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영감탱이 발언'에 대해 "장인어른 푸대접하는 후보가 어르신 잘 모실 수 있나"고 일침했다.
윤 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모든 아들딸들이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할 어버이날 홍준표 후보의 막말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홍 후보는 자신의 장인을 '영감탱이'로 지칭하며 26년간 용돈 한 번 주지 않고 아버지가 딸의 집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했다고 자랑하듯 밝혔다"며 "어르신을 위한 공약을 내놓으며 전국의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한 홍 후보의 민낯이 고작 이런 것이라니 매우 유감스럽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달 27일 대구 서문시장 유세 중 "아내와 결혼 전 장인, 장모를 찾아갔는데 장인
그는 "이에 자신은 오랫동안 장인을 집에 안 들였고 장모는 자신을 제대로 인정해줘 극진히 모셨다"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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