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후 정권 인수 기간을 가졌던 역대 대통령들과는 달리 오늘(10일) 바로 대통령에 취임하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이 치러질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윤범기 기자!
새 대통령의 취임식, 언제 어떻게 진행되나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개최될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아직은 어둠이 깔린 가운데, 취임식을 준비하는 실무자들과 취재진만이 국회 본청 주변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인데요.
잠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바로 문재인 당선인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전 10시 10분에 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이곳 국회로 이동해 약식으로 대통령 취임식을 하게 될 텐데요.
이 행사는 공식적인 취임식은 아닌 만큼 '취임선서식'으로 불릴 가능성이 큽니다.
현충원까지 다녀오는 시간을 고려해 취임선서식이 열릴 시간은 정오로 정해졌는데요.
장소는 경호상의 이유 등으로 국회 본회의장 앞에 있는 로텐더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측은 취임선서식에 앞서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조만간 야당 당사를 찾아 야당 대표들과도 회동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취임 후 한 달쯤 뒤엔 각계각층의 국민대표와 주한 외국 대사 등을 초청해 새 정부 출범의 의미를 설명하는 자리를 따로 마련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