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출구조사 결과서부터 압도적인 표차이를 보이며 이변없이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변은 없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사실상 투표 마감과 동시에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2위 홍준표 후보와 18.1%p나 차이를 벌렸습니다.
승리를 확신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투표 마감 30분 만에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당선인
-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 문 당선인의 최종 득표율은 41.1%.
24%를 차지한 홍준표 후보가 2위,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로써 문 당선인은 2012년 18대 대선 패배 후 재수 끝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민주당 역시 2008년 2월 이후 9년 2개월여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풀어야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40%를 갓 넘긴 득표율로 향후 국정운영의 동력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문 당선인의 임기는 바로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