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핵심권력 자리에 386세대가 돌아왔습니다.
80년대에는 운동권 학생이었지만, 이제는 50대가 되어 국정을 운영하는데 노련미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젊은 비서실장' 임종석 실장은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 정치인입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으로 1980년대 말 운동권 리더였던 임 실장은 2000년 제도권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2000년대 참여연대에서 사법감시센터 부소장을 맡으며 정치활동을 시작한 조국 민정수석.
조 수석은 1990년대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관련 활동으로 5개월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계보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청년조직국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처럼, 이른바 386세대가 문재인 정권에 핵심권력으로 떠오른 겁니다.
386세대는 노무현 정부 때도 정권을 잡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정치 경험으로 관료들과 충돌했고, 민생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15년간 현실 정치와 각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386세대.
노련해진 정무감각을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수월한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