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함께할 신임 정무·사회혁신·사회수석, 그들은 누구?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참모진 후속 인사로 정무·사회혁신·사회수석비서관을 새롭게 지명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윤영찬 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 전병헌 정무수석 / 사진= 연합뉴스 |
대통령을 보좌해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뒷받침할 전병헌 신임 정무수석은 당내에서 전략기획통으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전 수석은 3선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며, 과거 국민의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국정 운영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그는 미디어법 투쟁과 '3+1 복지 정책(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의료·반값등록금)' 추진을 이끌며 깊은 인상을 남기며 국민의당 분당 사태 때도 분열에 반대해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 수석은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와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간 게임계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는 등 젊은층과 적극 소통에 나선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전 수석은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전략본부장으로 활동하며 각종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 사진= 연합뉴스 |
지역과 사회의 혁신 활동을 수렴할 하승창 신임 사회혁신수석은 오랜 기간 시민사회계 인사로 활동했습니다.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 후 노동운동에 뛰어든 하 수석은 1990년 삼민동맹(민족통일민주주의노동자동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근활동가를 시작으로 경실련 정책실장,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등을 거쳐 2008년과 2009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과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을 맡아 대표적인 '2세대 시민운동가'로 우뚝 섰습니다.
지난 2011년과 2014년의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캠프 총괄기획단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대선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진심캠프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기도 한 하 수석은 대선 과정에서는 선대위 '사회혁신·사회적경제위원회(더혁신)'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 김수현 사회수석 / 사진= 연합뉴스 |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를 맡을 김수현 신임 사회수석은 도시정책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사회정책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김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로 평가됩니다.
2003년 청와대의 '빈부격차·차별시정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이끌었으며, 고소득·비성실 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한 세원 투명성 확보 등 정책과 '8·31 부동산종합대책' 수립을
지난 2012년 대선 때도 정책 마련을 지원한 그는 최근까지 서울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며 서울시 관련 정책 분야를 총괄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정책특보로 활약했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부동산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 정책 마련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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