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 전병헌, 사회혁신 하승창…경제·일자리 빼고 완료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권과의 소통을 담당할 정무수석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임명하는 등 세 번째 인선에 나섰습니다.
사회혁신수석에는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에는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낙점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식에서부터 정치권과의 소통을 강조해온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 대통령
-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대화하겠습니다.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입니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습니다."

그 역할을 뒷받침할 정무수석으로 전병헌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전 신임 수석은 민주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이번 대선 때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선거 전략을 총괄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 "국회를 그만큼 무겁게 생각하고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하는 사회혁신수석에는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임명됐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을 지낸 하 수석은 대선 캠프에서 사회혁신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청와대는 시민사회와 지역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할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사회수석으로 임명된 김수현 세종대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사회정책비서관 등을 역임했던 인물.

도시정책 분야 전문가로, 청와대는 새 정부의 정책 과제를 충실하게 보좌할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세 명의 수석을 추가 임명하면서, 청와대 비서실은 8명의 수석 가운데 경제수석과 일자리 수석의 인선만 남겨놓게 됐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