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권항대행겸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17.5.15 [이충우 기자] |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중으로 우원식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신임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 문제를 협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 수석은 지난 15일 국회를 찾아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대통령-여야 원내대표 회동 문제를 협의했고, 바른정당과도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찬 참석 범위를 4당으로 할지, 5당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와대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할 수는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의 원내대표를 회동에 포함시킬지에 대한 결론이 나야 회동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원내대표 회동 추진에 나선 것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의 협조 없이는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대선 패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최근 청와대에 바짝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는 점이 변수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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