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야 할 외교안보 현안은 사드뿐 아니라, 위안부 협의와 북한 위협등 산적해 있죠.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국가에 파견할 특사단을 불러 오늘 오찬을 가졌습니다.
미국과 일본 특사는 당장 내일 출국할 예정이고, 나머지 국가는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 등에 파견될 특사단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어느 때보다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지난 6개월 정도 정상외교가 공백 상태였습니다."
오찬 자리에는 홍석현 미국 특사와 이해찬 중국 특사 등 주변 4개국 특사와 EU 특사까지 모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홍석현 / 미국 특사
- "(정상) 두 분이 나누신 대화를 기준으로 해서 북핵 문제, 미사일 문제, 또 한미 동맹 문제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오겠습니다. "
가장 시급한 건 역시 사드 비용과 한미 FTA재협상 그리고 북핵 대응이라는 중요 현안이 있는 미국.
때문에 홍석현 미국 특사는 당장 내일 출국해 21일까지 머무를 예정입니다.
문희상 일본 특사도 내일 출국해 20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며 위안부 합의를 논의합니다.
반면, 이해찬 중국 특사는 모레(18일) 출국하고 송영길 러시아 특사는 가장 늦은 다음주에야 출국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모두 정식으로 특사 훈령을 받았고 대통령 친서까지 가지고 가서 직접 상대 국가 수장에게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