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해찬 특사와 만나 한중 관계를 다시 정상궤도로 되돌리자고 말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도 사드 문제와 관련해 노력하겠다며 이전보다 다소 누그러진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해찬 중국 특사와 만난 시진핑 국가주석은 사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다만, 한국만큼 중국도 한중 관계를 중요시한다며 하루빨리 정상궤도로 되돌리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한중 관계가 가능한 한 빨리 정상궤도로 돌아오도록 협력하고 발전시켜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이 특사도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최근 당선 축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중국 특사
- "축전도 보내주시고 직접 전화를 해서 축하해주신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라는…."
이후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이 특사와 만나 "사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존중해 달라"며 "중국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특사는 중국이 충분한 대화 없이 사드가 배치된 것에 서운해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7월과 8월 중 조기 정상회담을 여는 것에 양측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