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경호를 최소화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엔 문 대통령의 과거 소소한 일상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무릎을 꿇고 참배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에 밑창이 다 닳은 낡은 구두가 눈길을 끕니다.
자세히 보니 구두 밑창이 아예 찢겨져 나갔습니다.
이 구두는 '아지오'란 이름의 브랜드로, 청각 장애인이 만들어 판매해왔지만, 설립 4년여 만에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임 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과거 문 대통령의 일상 모습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겁니다.
지난 2012년 문 대통령이 신던 '짝퉁 양말'도 재조명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신은 양말은 명품 양말이라며 '서민 코스프레'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김정숙 여사는 "작년 7월 남대문 시장에서 2만 원에 여덟 켤레를 샀다"며 "남편에게 짝퉁 양말을 신겨 미안하게 됐다"고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일상 모습에 이어 안경·넥타이 등 문 대통령이 착용한 아이템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문템'이라는 신생어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