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낙연 후보자 아들 병역문제와 관련해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어깨 탈골은 병역을 면탈받기 위한 주요수단"이라며 "탄원서 제출이 할리우드 액션이 아니냐라는 의사 병무청 관계자들의 제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깨 탈골 수술을 했으면 병역의무이행 연기 신청서를 내야 하는데 병역처분변경 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군대 가고자 하는 사람이 무슨 서류를 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아내가 병역을 늦춰야 한다고 하자 병무청 관계자가 요구한 서류가 병역처분 원서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병역 회피 의도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도 "병적기록부를 보면 이 후보자 아들은 군대 면제를 받으려고 꾸준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어깨를 일부러 다친 게 아니다. 입영 날짜를 2∼3개월 앞둔 상황에서 같이 운동했던 친구들의 증언이 있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며 "대학교 1학년 때 신체검사
그러면서 "전신 마취 수술을 7번이나 받았다. 자식의 몸이 자꾸 이렇게 되는 것이 아비로서 아프다"며 "부실한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도 헤아려달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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