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2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새벽 4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에 대해 추가 도발이 있다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후보자
- "아무래도 추가 도발이 있으면 더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인도적 지원은 제재와는별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후보자
- "인도적 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 점에서 해야 하는, 어떤 인류 보편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된다는 것이 유엔의 원칙이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 재협상이나 사드 배치의 국회 비준동의 등 예민한 현안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일 위안부 합의 어떻게 생각하세요."
- "…."
강 후보자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로 일하다 지난 21일 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강 후보자가 청문 절차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되면 첫 비 외무고시 출신의 여성 외교부 수장이 됩니다.
강 후보자는 오늘 오후부터 곧바로 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